공연만 보고 집에 가기 아쉽다면? 더욱 알차게 즐기는 관극 라이프
뮤지컬이나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관극은 단순히 공연 한 편을 관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공연을 보기 위해 출발할 때부터 공연 후 여운을 즐기는 과정까지 모두 관극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대극장 세 곳을 중심으로 관극 전후 즐기기 좋은 코스와 인터미션 활용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관극 전후 즐기기 좋은 코스
- 충무아트센터 - 신당동 탐방
충무아트센터를 방문한다면 공연 전 신당동 맛집인 '고사리익스프레스'에서 식사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미쉐린 가이드를 받은 비건 식당으로, 공연 관람 전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고사리 들깨 비빔면을 추천한다. 신당동 특유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식사보다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오프'도 추천할 만하다. 귀여운 상주견 룽지가 손님들을 맞이해주는 카페이다.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 속, 키위레어치즈케이크와 피스타치오티라미수 같은 독특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신당역과 충무아트센터에서 모두 가까워 관극 전후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 블루스퀘어 - 한강진과 함께하는 관극
식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솔솥' 한남점을 추천한다. 따뜻한 솥밥 메뉴를 중심으로 한 식당으로, 공연 전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를 즐기기 좋다.
특히 스테이크 솥밥과 도미관자 솥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 메뉴로, 관극 전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다.
카페는 '패션5'를 추천한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긴 하지만 한남동을 대표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애플파이와 에끌레어가 유명하다. 블루스퀘어 주변은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이 많아 공연의 감동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기 좋다.
- 샤롯데씨어터 - 잠실 관극 코스
잠실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는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다.
공연 전 식사 장소로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를 추천한다. 수제버거를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으로, 공연 전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 적당하다.
샤롯데씨어터를 방문한다면 공연 전이나 후 석촌호수를 산책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잠실 일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있어 하루 일정으로 관극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롯데월드몰과 백화점이 인접해 있어 매장을 둘러보거나 전시를 구경할 수도 있고 다양한 카페를 찾을 수도 있다.
인터미션 활용팁
다음으로 인터미션 활용 팁을 소개해보자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화장실 이용이다.
인터미션이 시작되자마자 긴 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극장마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게 이용하거나 사람들이 잘 모르는 화장실이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방문하는 공연장의 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미션 시간을 활용해 간단한 관극 기록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 한꺼번에 후기를 작성하려고 하면 의외로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면이나 인상 깊었던 대사, 이전에 관람했던 회차와 달라진 부분,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등을 짧게라도 메모해 두면 훨씬 도움이 된다.
공연 직후의 감정과 생각이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가장 진실된 말을 담을 수 있고,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당시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
또한 공연 시작 전 사람이 많아 캐스팅 보드 사진을 찍지 못했다면 인터미션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사람이 많긴 하지만, 공연 시작 전보다는 사람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여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좋은 공연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다음 관극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뿐만 아니라 극장 주변의 공간과 인터미션 시간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분명 더욱 풍성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관극이 될 것이다.
